< Episode 127
“But it’s strange.”
Yoo Gil-jun, the Black Snake Trainer who took a step forward, spoke with a slightly puzzled expression. Did they use some trick? His eyes were sparkling with a mysterious light.
“How did you hide your accomplishments? I heard that you harmed my brother, the swordsman. You displayed the strength of the sword. But even with my senses, I don’t feel that your achievements have reached the level of peace. Don’t say that it is not the level of peace. “Because the self-defense device thinly wrapped around the surface of the skin is clearly visible to the viewer’s eyes.”
It was a statement that proved the effectiveness of lung extraction. Even Heuksaryeonju, who was born with the qualities of a great master and was said to be able to understand the principles of martial arts with just a single look, could not see how Yeon-myeong had concealed Hwa-gyeong’s inaction. I just recognize Yongrin, a self-defense expert, with a noble technique, and guess that it is Hwagyeong.
It would have been unthinkable that the meridians had been completely closed and locked. Because it was actually a method that was close to being banned. Even the self-defense technique Yongrin cannot be manifested unless you build up enough internal strength to fill all twelve meridians.
Yeon Yeom-myeong had no intention of resolving the doubts of Heuksaryeonju. I only asked as I glanced at the remains of the Deep Ark spread out on one side.
“I would have said it was a plot. This is exactly the situation that Simhwa Ark was aiming for. It could be said to be a deliberate murder with the help of Yeonju. Even if she dies, it will be as she intended. Is this true?”
“I felt impermanent.”
Yeon Myeong received the question as a question, but Yoo Gil Jun answered without seeming to care much. In his dry voice talking about transience, I could no longer sense any interest or enthusiasm for the new martial arts.
Giljun Yoo continued.
“Have you ever experienced something you really cherished being destroyed? Considering your age and inaction, you may not have experienced it yet. From my experience, the anger that surges only for a moment. At the same time as my anger reached its peak, I felt that it was rather meaningless. “Because all the effort and effort put into it was in vain.”
“You speak like a wise monk. For that matter, you were very ruthless in your actions toward the Simhwa Ark.”
“Feeling that I am worthless and paying the price I deserve are two different issues. And is I being swayed by something like Simhwa Ark? Is it a car slaughter? I don’t care about that. After all, you brought her here to avoid my wrath. Isn’t that true?”
“…”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一 분명 당가의 가규였지. 소싯적 본좌는 그 말이 아주 옳다고 여겼다. 가슴에 품고 살았지. 그러다 본좌를 거둬준 이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일이 생겼다. 어찌 되었을 것 같나? 수백 년간 대방파를 자처하던 청성과 아미가 멸문하고, 점창이 몰락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정도 방파가 사천 땅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지.”
익히 아는 얘기였다. 흑사련주 유길준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
그때는 하나, 지금은 둘이 죽음을 당했군一 이라며 길게 말을 늘이는 유길준.
“너희 연놈 둘의 죽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당가는 물론이고, 사천 전체가 대가를 치러야겠지. 이미 네놈의 가문을 향해 본련의 사도육존一 내 의형들께서 병력을 이끌고 가셨다. 당가 또한 곧 사천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거다. 애초에 연희 그 아이 때문에 명맥이나마 이어가도록 해준 것이었으니.”
당연명으로서는 유길준의 마지막 말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무공을 익히기 힘든 유연희의 체질에 대해서 알지 못했으니까. 유길준이 당가 약왕당에 유연희의 체질을 개선할 일말의 가능성을 걸고 성도 불가침의 명을 내린 내막 또한 알 도리가 없었다. 약왕당주였던 당일과 그 심복들을 부친의 원한으로 모조리 죽인 까닭에.
지금에 와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당연명이 반응을 보인 것은 그 앞의 말이었다.
“지금 뭐라 했지? 사도육존이 병력을 이끌고 갔다고…?”
존대를 멈췄다. 그만큼 심각한 사안인 까닭이었다. 당연명은 이미 사도육존의 일좌인 구환교검 상명일과 검을 나눈 경험이 있었다.
단 일검으로 격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명일의 수준이 낮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저 검신의 무위에 비해 아래였을 뿐.
나머지 사도육존 다섯의 무위가 어떤지는 모른다. 그러나 상명일 같은 자가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가문의 안위가 위험했다. 그나마 가주이자 모친인 당지혜가 화경에 이르러 있긴 했지만 그건 만년화리의 내단이라는 천고의 보물을 온전히 흡수하는 기연이 뒤따른 까닭이었다. 내공량은 몰라도 무공 성취나 실력은 분명 상명일보다 아래다. 강검(强劍)을 펼치지도 못한다.
당연명은 위기감을 느꼈다. 자칫 모친이 위험할 지도 모른다…!
“당연한 것 아닌가? 금지옥엽과 의형제를 잃은 마당이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병력을 편성했지. 사천에 대한 처분을 결정짓느라 남아 있었던 것이지 본좌 역시 오늘 길을 나설 참이었다. 먼저 출발한 이들을 경공으로 따라잡는 것은 여반장이니.”
네놈이 이리 찾아와 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지만 말이다一 라고 유길준이 덧붙이며 말했다.
하산하기만 하면 이곳 청성산에서 성도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이들이 작정하고 경공을 펼치면 하루 이틀 만에 닿을 거리다. 드넓은 사천 땅을 고려하면 지척이라 할 만 했다. 어쩌면 이미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흑사련주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속전속결 (速戰速決).’
당연명은 이 순간 싸움에 임하는 태도를 수정했다. 한가하게 스스로 쌓아올린 무위를 측량해본다던가 하는 생각을 모두 내던졌다.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시간도 아까웠다. 눈에 익은 가솔들과, 봉위대, 당이전, 당유리, 당미려 등 소가주 경합의 인연들의 얼굴이 뇌리를 스친다. 연모하게 된 당미소一 그녀의 웃음과, 또 모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모친의 온기. 그런 것들이 떠오른다.
평범한 삶을 위해서는, 그들을 지켜야 했다. 목전에 있는 웬 미친 용의 분풀이에 그러한 삶이 망가져선 안 된다.
당연명은 스스로 가하고 있던 금제를 풀었다.
폐맥은취(閉版隱就) 해제(解除)
그 순간.
화아아아아아악_!
당연명의 전신 십이경맥에서 한껏 억눌려 있던 진기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다. 옷자락과 머리칼이 파라라락 정신없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기파가 연이어 터졌다. 주변을 에워싼 흑사련 무인들이 크게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감당하기 힘든 상대라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촥!
당연명은 곧장 검을 휘둘렀다. 흑사련주를 노리고서. 어느새 참마검에는 진녹색 불길이 화르륵 타오르고 있었다. 검강의 발현이다.
“호오. 기대 이상이군.”
놀라운 신법으로 순식간에 몸을 피한 유길준이 살짝 감탄하며 말했다. 유연희와 상명일의 죽음으로 무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그였지만 강자와의 대결은 기꺼운 모양이었다. 어느새 유길준의 입매는 살짝 말려 올라가 있었다.
“어떤 호흡법을 익혔기에, 그 연배에 그러한 내공량을 지닐 수 있는 거지? 가산을 전부 네놈이 복용할 영약을 구입하는 데 쓴 게 아니고서야….”
당연명은 대답하지 않았다. 말을 섞을 시간도 아까운 까닭이다. 신법 암영으로 순식간에 접근해 참마검을 휘둘렀다. 진녹색 불꽃의 궤적이 수도 없이 늘어난다. 어마어마한 쾌검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눈으로 쫓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과과과과과광!!
맨손과 검이 부딪지는 거라고는 믿기지 않는 굉음이 연달아 터진다. 흑사련주 유길준은 자색 장포를 휘날리며 선홍빛 강기를 두른 손으로 당연명의 검을 모조리 막아내고 있었다. 놀라우면서도 기이한 광경이었다. 분명 유길준이 뿜어대는 진기는 사이한 느낌이 있었는데, 손놀림은 또 현묘한 것이 마치 도가 방파의 권장법을 보는 듯했다.
‘…좀처럼 통하지 않는군.’
한참 검격을 쏟아내던 당연명은 결국 뒤로 물러섰다. 방금, 검강을 두른 채로 수십 차례의 검초를 펼쳤다. 허초 따윈 하나도 없이, 한번 한번이 위력적인 실초였다. 순간적인 내공 소모량이 어마어마했다. 전신 십이경맥에서 쉴 새 없이 솟구치는 진기가 아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공격이었다. 당연히 막아내는 쪽도 강기를 구현해야 하니 내력과 심력의 소모가 어마어마해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연신 검초를 펼쳐내며 당연명이 지켜보니 유길준의 안색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이 시종일관 여유가 있었다.
사도 무학의 대종사라더니, 대체 얼마나 내공을 쌓고 또 진기의 효율을 끌어올린 것일까.
한편.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물러난 유길준이 감탄한 어조로 말했다.
“It’s surprising. It’s not a sword technique. It felt like each sword attack was an appropriate…no, the best sword path I could take and attacked. How could this be? No matter how much I mastered swordsmanship, this is….”
Yu Gil-jun trailed off. It was my first time experiencing something like this. It’s even a little embarrassing. He was born with the qualities of a great master, and was accustomed to understanding the logic of most martial arts with just a glance. However, the feast of quick sword ceremony that Sogaju of the Tang family had just presented was truly shocking. There was no sense or flow. Each of the sword blades thrown out was completely different, and all of them were threatening, as if they were the secrets of different sword techniques.
Yan Yanming still did not respond. This is why they need to end the fight as quickly as possible and return to their families. I was just thinking of a way to kill the Black Snake Lord.
In fact, the answer was fixed. All you have to do is demonstrate the inaction of your previous life right now. If he was a martial arts expert with a sword, wouldn’t he be able to kill even the Black Snake Lord?
However, there was a problem with that.
‘Will I be able to endure it?’
Yeon Myeong glances at the sword in his hand.
The Yam Sword (New Demon Sword) was clearly a rare and famous sword in the world, but due to the limitations of its material, there were limits to its ability to deal with defeat. Just by using Geomcho Seom (殘) once, he was so hot that he felt like he was going to melt, so it was considered impossible to use Seomgang (繼至). In fact, it was quite a feat just to deal with defeat with ordinary iron. Usually, it breaks the moment you swing it.
Anyway.
Geomcho Island was literally just learning the form. Guhwan District Prosecutor Sang Myeong-il was also not attacked by Geomcho Island. To demonstrate true power, he had to embody Seomgang (殘至). Since it was already possible to defeat Dokyoucheong Madness, it was not difficult to implement Seomgang (殘至). The question was whether the sword could hold up.
‘Close combat is not easy. From the looks of it, the recommended method of wielding the enemy’s power seems to be the best.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is side will be defeated if they try to read the lecture. There would be no chance of winning with rote learning.’
Umochimwoo and Cheolpyeonpyo were martial arts that were only useful for mass murder of warriors below a certain level. It is not suitable when dealing with a distant level of expert like now. It wouldn’t work if it wasn’t for martial arts that was taught with strength in the first place.
at that time.
Heuksaryeonju Yoo Gil-jun said.
“Looking at it, it doesn’t look like my foolish martial arts skills will work. I recently had a great enlightenment, and I wonder how you would handle it.”
It is called Bokshin Gong (伏正神功). Saying so, Yu Gil-jun raised his index finger.
< Episode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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